< 혁신전문기업통신(나도성의 일요편지) 293( 2017. 1. 2) >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지난해 연말 안면도 꽃지에서 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의 암울한 햇살이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모습과 함께 했습니다. 안주인과 함께 새로운 한해를 다짐하는 산소 풍선을 하늘 높이 띄워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유년은 붉은 닭띠해입니다. 붉은 것은 밝음을 상징하면서 총명함을 나타냅니다. 닭은 날지는 못하지만 나는 꿈을 가졌습니다. 정유년 닭의 해 여러분 모두 상상력의 나래를 활짝 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새해를 맞이해서 3-renew(새롭게 하기)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새롭게 마음가짐을 다잡아 보려고 다짐하지만 금년 한해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이라는 국가공동체가 너무나 부실하게 축조되었고 그 핵심 구성원인 개개인들도 바뀌어야 할 점이 너무도 많습니다. 모두가 스스로 내 책임이요라는 의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가다 보면 1차선 2차선 3차선 4차선 중에서 4차선이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Back To the Basic. 근본을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근본을 지키기 위해서는 뭐를 바꿔야 할까요. 주행선과 추월선을 구분하지 않는 의식이 첫째요. 추월선을 주행하는 이기심이 둘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행위를 견제하지 않는 사회적 견제가 셋째입니다.

 

제가 실천코자 하는 3-renew를 간략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re-set입니다. 요즈음 보수언론의 삼각 축 중 하나였던 중앙미디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jtbc가 그렇고 중앙일보가 그러한데 삼성재벌의 실용주의가 보수언론과 결합한 결과인지 그야말로 실용적 보수의 길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정유년 새해의 화두로서 국가적 reset을 첫째로 꼽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국가도 조직도 개인도 새롭게 reset해야 할 절대절명의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re-set의 핵심은 수요자 중심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국가사회 전 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시스템 구조의 혁신은 기득권의 저항이 따르고 기존질서의 해체에 따른 불편이 따릅니다. 그렇기에 re-set은 쉽지 않습니다. 경제부문에서 경쟁열위 산업의 구조개편이 지지부진하고 진척되지 않는 것이 그 실례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한성대도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몰리고 나서야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면서 수요자 중심의 re-set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모집할 때 과거처럼 산업화시대에 정해진 과별 모집을 완전히 철폐하고 대규모 단위로 자유로이 입학하여 스스로 다양한 학문분야를 테스트해 본 이후에 전공을 결정토록 했습니다. 그야말로 대학교육의 수요자 중심으로 re-set입니다. 본격 시행을 앞두고 많은 구성원들이 반신반의하고 있는데 바로 re-set의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re-set은 개인단위에서 선행적인 노력과 결심이 중요합니다. 저는 스스로 삶의 방식 전반에 걸처 re-set을 실천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방법론은 하나하나씩 발굴해서 연말쯤이면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둘째는 re-manage입니다. re-set은 수요자 중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이나 조직 그리고 국가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re-set을 뒷받침하는 re-manage가 중요합니다. 마음만 먹고 시스템만 바꾼다고 실행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실행을 위해서는 manage의 탈바꿈이 요구됩니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서는 manage 방법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알든 모르든 4차산업혁명의 거대한 트렌드에 휩쓸려 가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은 바로 증강현실(Augumented Reality)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강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증강현실을 사는 수요자의 요구는 맞춤형 경험일 될 것입니다. 이러한 증강된 수요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re-set과 함께 re-manage가 필요합니다. 저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re-manage를 위한 방법론으로서 발효리더십 ACE모듈을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전략적 민첩성(strategic Agility)- 소통(Communication)- 앙상블 실행(Ensemble Execution)이 그 것입니다.


셋째는 re-creation입니다. 새롭게 창조하는 것입니다. re-creationrecreation(레크레이션, 즐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re-set, re-manage를 통해서 수요자의 맞춤형 욕구에 최대한 부응해야 하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 새롭게 창조해야 합니다. 새롭게 창조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 자체를 즐겨야 합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고 기존의 방식 기존의 관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새롭게 재창조해 나가는 것만이 삶의 방식으로 통용되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re-creation의 삶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창조에는 정해진 방법론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읽고 열심히 만나고 열심히 생각하는 것이 첩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re-creation하는 방법론이 존재하는지는 금년 한해 제가 컨설턴트로서 고민하고 도전해야 할 방법론적 지식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오늘은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3-renew를 소개드렸습니다. 금년 한해를 준비하는데 조그만 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제가 송구영신 여행을 다녀오다 보니 월요일자로 일요편지를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12일 운봉 나도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