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전문기업통신(나도성의 일요편지) 294( 2017. 1. 8) >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정유년 첫 주에 광주에 다녀 왔습니다. 인공지능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과업에 도전해 보고 싶어 광주 첨단단지에 있는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타를 찾았습니다. 제가 지난해 말 내일신문 경제시평에 기고한 글 <마이크로 의료로봇에서 보는 희망>을 구체화해 나갈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금년부터 마이크로 의료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화, 투자유치 등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회원님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고했던 글을 소개드립니다.

 

아울러 유희열 차관님을 모시고 저희 실용학회 임원모임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사업 결산과 함께 금년 한해 추진할 과업을 논의했습니다. AISB포럼은 연 2회 가질 예정이고 컨설팅교육사업으로 <중소기업 알파고 아카데미>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가 11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을 다녀오는데 베트남 교육부 등과 협의해서 동남아 진출 비즈니스도 모색해 나갈 생각입니다.

 

금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지난주에 3-renew 모듈을 소개드렸습니다. 그 하위 모듈을 간략히 제시해 드리면 Re-set의 경우 CCC 조율모듈로 구성되는데 Client(고객)-Cognitiveness(인지력)-Cooperation(협력)으로 구성됩니다. Re-manage의 경우 ACE 발효모듈로 구성되며 strategic Agility(전략적 민첩성)-Communication(소통력)-ensemble Execution(조화로운 실행)으로 구성됩니다. Re-creation의 경우 TSC 창조모듈로 구성되는데 Tolerance(관용성)- Sharing(공유)- Convergence(융합력)으로 구성됩니다. 여러분들의 사업 활동을 손쉽게 분석 측정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식인과 사회지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죽어가고 있음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한국 지식인 사회의 3日新(知日新, 德日新, 力日新) 회복을 위한 대오각성이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 마이크로 의료로봇에서 보는 희망] 2016-12-27 나 도성

2016년 병신년도 저물어 가는데 대한민국의 현실은 우울함 그 자체이다. 지난 50여년 간의 압축 성장 과정에서 쌓이고 쌓인 적폐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국가적 운영시스템이 붕괴상황에 직면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의 확산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까지 몰아쳐 미래 운명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만나는 기업인들마다 IMF때보다 더 힘겹고 생존이 어렵다는 하소연을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평화로운 촛불 민심의 열기를 본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과연 한국호는 어디에서 재도약의 길을 모색할 것인가.

 

그 시발은 서민의 삶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인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다. 중소기업이 살고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 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경영현장에 접목해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서 IBM왓슨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시스템을 신속히 도입 활용하여 시대변화에 주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일부 대학병원과 대기업이 시동을 걸었다. 12월 들어 가천 길병원의 암센터가 개소했고 롯데그룹에서도 왓슨 솔류션을 도입하여 백화점 등 유통분야에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최근에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 로봇학자 박종오 박사를 만나면서 한국이 IBM보다 한발 앞서가는 분야가 마이크로 로봇분야임을 확인했다. 그는 미래형 인공지능 로봇분야에서 세계가 인정한 석학으로 독일 프라운호퍼 메달 등 다수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IBM을 능가하는 특허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는 한국이 자랑할 만한 로봇전문가이다. 의료로봇시장은 기존 의료로봇시장(대형 50cm-m)과 미래형의료로봇시장(마이크로/나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는 미래형 의료로봇이다. 박 박사와 같은 세계적 전문가가 앞장서서 개발해 놓고 있는 기술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 의료기기 세계시장 규모는 450조원 수준을 넘고 매년 9%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1 보건산업통계) 그는 10여년 전부터 발로 뛰면서 광주시, 전남대, 기업체 등의 협력을 끌어내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임상지원센터, 헬스케어실증단지,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협의회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2017년부터는 병원과 연계를 통한 인공지능기반 미래형 의료로봇산업 상용화제품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느슨하게 대처하는 사이에 IBM왓슨 등 글로벌기업들은 선행 사업화를 통해 한국시장까지 장악해나가는 상황이다.

 

2014년 설립된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 45개사를 보더라도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모두가 중소기업으로서 부가가치가 높고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정부가 관심을 갖고 이처럼 세계적 석학이 이끌고 있는 산학연 비즈니스 모델을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 잘 육성해나간다면 당면한 저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 의료로봇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일류 기술력을 스피디하게 산업현장으로 전파하고 새로운 기업을 탄생시켜 세계를 호령하는 히든챔피언으로 키워야 한다.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제가 다음 주에는 베트남 출장 중이어서 그야말로 오랜만에 한주를 건너뛰게 되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소식은 다음 다음 주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18일 운봉 나도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