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전문기업통신 (나도성의 일요편지) 262(2016. 5. 29) ]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5월이 잔인한 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여름 같은 폭염이 몰아치지 않나 미세먼지로 뒤덮인 뿌연 하늘이 하루가 멀다 않고 계속됩니다. UN사무총장은 임기가 아직 반년이나 남았는데도 국내에 들어와서 대선행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리더라는 사람들은 제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기 보다는 더 크고 강한 권력을 향해 한 눈 파는데 앞장서는 분들입니다. 이들이 과연 오늘 이 시점에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올바로 인식을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듭니다.

 

작금 우리 한국 사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아쉽고 우려스러운 점이 많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의 후안무취는 도를 넘어섰고 소외된 자들의 불만이 폭력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과속 성장하던 경제가 본격적으로 뒷걸음치는 시대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국내 유수의 경제연구소들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 한국의 잠재성장율은 2010년대말까지 2%후반대에 머무르다가 2020년대에는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야말로 장기저성장시대로 본격 접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울한 것은 잠재성장율만 아닙니다. 현실경제 돌아가는 모습은 더욱 심각합니다. 물가를 고려한 20161분기 가구당 월소득은 전분기보다 0.2%, 소비는 0.4%줄었다고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청년실업율은 10%를 넘어서 매달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용율도 70%달성하기는 난망하고 6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글로벌 불황과 한국 주력산업의 경쟁력 상실로 인해서 수출입 모두 10%이상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LG경제연구소에서 일본경제 전문가 및 거시경제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하여 제시한 결과물들을 모아서 우리가 일본을 닮아가는가라는 책자를 냈습니다. 이 책자에서 제시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서 배워야 할 점을 3가지 제시합니다. 첫째는 생산성 상승이 멈춰버렸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성장 방식이 한계에 봉착했는데 이를 실효적으로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도 수출이 줄고 수출주도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주력산업이 대부분 힘을 잃고 있습니다. 최근 해운, 조선에서 시작된 중후장대산업의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생산성 향상이 벽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입니다. 우리 한국의 2016년 생산가능인구(15-64)3,704만명인데 20년후인 2036년에는 3,045만으로 22%나 줄어들게 되는데 매년 1%씩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19958,726만명에서 2010년에 8,174만명으로 연평균 0.5%가 줄었습니다. 우리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감소비율이 일본의 2배에 달합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보다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웅변합니다. 셋째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의 생존과 대응전략이 중요합니다. 저성장 디플레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평생학습하고 능력을 키우고 건강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후장대 대기업에서 살아남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되었고 중소기업에서 평생 현역으로 남는 노력을 기울이거나 스스로 생존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서울대 국제대학원 김현철교수가 한국 저성장시대가 다가온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CEO 특강에서 주장하는 바는 더욱 눈길을 끕니다. 오늘의 시대는 뉴노말이 아니라 어브노말시대라고 하면서 리더들의 무지와 무관심을 질타합니다. 한국은 일본보다도 더욱 심각한 저성장 디플레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일본이 장기불황을 맞을 때보다 준비가 더 미흡합니다. 일본에 비해 금융자산의 축적이나 재정여유가 미흡하고 양극화도 더욱 심합니다. 한국사회 전반이 거품사회화 했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커피한잔이 원두 100원에 불과한데 대학생들이 지불하는 가격은 3-4천원이나 되니 상품버블입니다. 부동산버블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 덴트연구소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적어도 70%이상 버블이 끼어 있습니다. 수출의 경우도 우리 한국이 최근 직격탄을 맞는 것은 그동안의 버블이 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경제가 버블로 치닫고 일본이 올스톱될 때 우리 수출은 성장가도를 구가했습니다. MB정권은 환율정책으로 대기업 수출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글로벌 시장 버블이 꺼지면서 한국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버블을 만끽했던 중후장대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진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버블을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하기도 전에 인구절벽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구절벽은 바로 소비절벽을 초래하고 소비절벽은 바로 생산의 구조조정으로 직결되어 디플레시대의 복합불황으로 진전되게 됩니다. 기업발 불황이 가계불황과 겹치고 연쇄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바로 이러한 위기적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도 리더들의 안일함과 무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돌파할 유일한 길은 통일대박인데 이 또한 상황이 더욱 꼬여 가고 있습니다. 남은 선택은 하나 기업이나 개인 스스로 자생력을 모색하는 길밖에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업인 여러분들은 원가절감, 해외시장 개척, 신 시장 창출, 조직전반의 영업력 구축, 기민한 환경변화 대응 등 창조적 역량 발휘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한편 개인들도 이제는 평생직장보다는 평생직업을 어떻게 창출해 나갈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 관련하여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새로운 업종이 인포프래너입니다. 저는 컨설턴트로서 고객의 문제해결을 위한 최적의 방법론적 지식을 창출하는 것을 신 컨설팅의 정의로 내세웠습니다. 바로 이러한 신 컨설팅 정의를 바탕으로 새롭게 평생직업을 창출해 나가는 지식서비스컨설턴트가 바로 인포프래너입니다. 동 인포프래너에 관해서는 다음에 별도로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다가올 저성장, 고령화시대에 우리 모두 9988 (아흔아홉까지 팔팔하게 살아가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전술로 무장하고 미리미리 대응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5. 29. 나 도성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