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전문기업통신 제255>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그야말로 4월을 시샘하는 스모그의 내습이 심각합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남산을 바라보니 뿌연 스모그로 아물아물 거립니다. 밖에 나갈 생각도 못하고 실내에서 운동 좀하고 열심히 책이나 읽으렵니다. 그동안 밀처 놓았던 기고 글도 하나 썼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향한 중소기업의 대응전략입니다.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 4차산업혁명시대를 향한 중소기업의 대응전략 >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대결에서 4:1승리, 우리 사회는 경악과 함께 두려움 그리고 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무인자동차, 드론, 가상현실, Iot, 앤티 에이징, 우주여행 등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고달픈 생존의 현장에 얽메어 멀리 내다보지 못했다. 실용보다 이념 지향의 정치권, 집단지성보다 각자도생에 익숙한 산업현장, 사회 곳곳에 파고든 집단이기주의, 안정선호에 따른 기업가정신 쇠락 등 국가사회 전반의 열정이 식었다. 알파고 인공지능의 충격을 통해 우리 모두는 다시금 하면 된다.’는 의지를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필자는 매주 TV방송의 크라우딩펀딩쇼에 참여하여 많은 창업기업인을 만난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창조적 용암이 분출할 기회를 찾아 꿈틀대고 있음을 느낀다. 화장품, 건강식품, 의료기기, 바이오약품, 상거래 솔류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를 위한 투자자를 찾고 있다. 반면에 시중에 풀린 돈은 투자할 곳 없다고 아우성이다. 대기업들은 벌어들인 돈을 사내 유보하기 바쁘고 금융기관들의 예금은 넘치는데 빌려줄 곳은 없다. 정부는 경제 살린다고 재정집행은 늘렸는데 성장률은 하락하고 고용사정은 더욱 어렵다. 국가사회 전반의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심각하다. 산업화시대 이래 구조화된 국가시스템의 경직성 때문이다.

 

지도를 거꾸로 보면 세상이 보인다.’ 창조혁신시대에는 물구나무서기의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역으로 대응하면 길이 보인다.

 

첫째,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 흐름에 우리 한국은 중소기업을 앞장 세운다. 삼성 이재용체제가 스타트업문화로 새롭게 탄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기업들의 경직된 문화를 바꾸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앞장 서야 한다. 그런데 중소기업의 가진 인적, 물적, 지적 역량은 한계가 있다. 박근혜정부들어 전국 16개지역에 설치한 창조경제혁신센타를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하자. 문제는 그 운영시스템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하는 것이다. 현행의 대기업을 끌어 들여 정부가 주도하는 방식은 성공하기 어렵다. 그야말로 제3섹터방식의 중소기업 연합의 시장주도력을 발휘토록 해야 한다.

 

둘째, 중소기업이 창출하는 4차산업혁명 아이디어를 정부 및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통해 대대적인 시장 창출을 유인한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정책은 생산요소인 기술, 자본, 인력, 정보 등 불리한 요소를 보완하는 방식이었다. 향후에는 창조적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돕는데 주력해야 한다. 초기 시장의 형성을 위한 정부 및 공공의 구매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정책의 공공 구매 우선이라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4차산업혁명시대의 중소기업 주도의 지식분야별 로드맵 형성을 위한 중소기업과 컨설팅의 동반성장이다. 인공지능 알파고의 알고리즘 시작은 롤아웃(rollout)정책망의 형성이다. 바둑게임에서 통용되는 이기기 위한 규칙들을 모은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중소기업들이 경쟁우위를 차지하도록 지식분야별 성공요인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컨설팅방법론의 개발이자 알파고의 롤아웃 정책망과 같은 모듈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컨설턴트는 중소기업과 함께 지식분야별 성공요인을 개발하고 형성해 나가는 주역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경제전반이 어려운데 4.13총선에서 경제문제에 대한 관심은 너무나 적은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제는 체념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됩니다. 뭔가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거대 흐름이 좀 더 빠르게 다가와서 침체된 국민 의식을 휘저어 놓는 것도 그 하나의 가능성인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4. 10. 나 도성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