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전문기업통신(나도성의 일요편지) 251(2016.3.13) >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춘래불사춘이었습니다. 지난주는 봄은 왔는데 한겨울을 방불케하는 추운날씨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감기환자가 많습니다. 요새 경제가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은지 면역력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여러분 모두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지난주에 촉 방송을 하면서 현대경제연구원 강인수원장과 함께 한국 경제의 오늘을 진단해 보았습니다. 주력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여파로 소득과 소비지출 감소 그리고 수급계열기업까지 무너지는 상황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잘나가던 공단지역이 을씨년스러워 지고 있습니다. 미래 신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대기업들은 현금을 쌓아두고 투자를 꺼립니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눈치 보기로 산업과 기업구조조정은 더디기만 합니다. 영세자영업의 숫자는 크게 줄고 있습니다. 과당경쟁이 줄어드는 것은 좋은데 이곳에서 퇴출된 서민들의 생계가 막막해지고 소비지출의 감소로 경기활력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나마 한가닥 희망의 서광이 보이는 것은 제약이나 바이오 그리고 화장품 같은 업종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벤처기업의 창업이 늘고 이노비즈와 같은 기술혁신형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한미약품과 같이 멀리 내다보고 기술개발에 진력해서 크게 성공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신 성장동력을 찾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창의적 국가 리더십 발휘가 아쉽습니다. 국회에 보내놓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 것처럼 애기하는 것이 맞는 말입니까. 법은 법이고 새롭게 도전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시장에서 신 성장동력에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마음껏 발휘되도록 생태환경을 조성해야할 더욱 중차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한국경제가 선진권과 후발 개도국간의 샌드위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기술차별화가 시급합니다. 아울러 제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는 서비스업 발전은 더더욱 시급합니다. 서비스업의 성장에는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이 빨리 통과되면 바람직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법은 서비스 중에서 이미 상당 부분 잘 커나온 의료나 관광 등 일부에 대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받아들이는 원론적인 수준입니다. 진짜 한국의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핵심 걸림돌은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칸막이 집단이익입니다. 그리로 이러한 집단이익과 연계 된 규제들입니다. 이러한 국가사회 시스템 전반의 보이지 않는 규제를 거두어 내는 것이 바로 창조혁신시대에 우리 한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권에서는 신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차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4차산업을 주도하여 인류 문명을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의 귀에 익숙한 무인자동차, 드론, Iot, 빅 데이터, 인공지능 등이 신기술이 빠른 속도로 새로운 산업 군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과 생존과 인간의 존재 가치를 새롭게 정의해야 할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사회의 소용돌치 치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은 그야말로 기존 산업의 온존에만 몰두하는 상황입니다. 속수무책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계 최강의 프로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에게 도전하여 승리함으로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파를 던진 것입니다. 선진권에서는 이미 4차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우리 한국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있다가 이번 알파고 도전을 받고는 화들짝 놀라게 된 것입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꺽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장경쟁의 흐름입니다. 1인의 창조적 두뇌를 통한 경쟁우위가 집단지성을 결합하는 알고리즘의 도전에 유지될 수 있겠습니까. 이번 바둑 게임은 집단지성이 DB를 바탕으로 딥러닝(deep learning)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정도로도 세계를 호령하는 1인의 창조적 두되를 무너뜨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알파고를 리드하고 있는 하사비스가 추구하는 강화학습을 통한 창조력까지 보강 된다면 인공지능의 위력은 가공할 수준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파고는 바둑이나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공개함과 아울러 구글에서 축적한 엄청난 DB를 활용하여 인공지능으로 진화했습니다. 알파고 인공지능의 탄생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의 알고리즘입니다. 이 알고리즘이 인터넷으로 축적된 엄청난 DB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장경쟁의 승자인 인공지능으로 탄생했습니다.

저는 컨설턴트입니다. 그동안 컨설팅에 대해 연구하고 실행하면서 창조혁신시대에 걸 맞는 컨설팅에 대한 신조망, 신정의를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컨설팅이란 방법론의 개발과 활용이 핵심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 논리적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번 인공지능 알파고의 위력을 보면서 컨설팅 방법론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알파고의 알고리즘은 뇌지식의 핵심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핵심 요인들이 집합체인 방법론이기 때문입니다. 각 지식분야별 컨설팅 방법론에 DB를 활용한다면 다양한 지식분야에서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탄생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컨설턴트들도 그 동안에는 축적된 지식의 이전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면 이제는 지식 분야별 다양한 컨설팅 방법론의 개발과 활용으로 그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합니다. 창조혁신사회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혁신전문기업실용학회 회원여러분,

오늘은 우리 사회전반을 주눅 들게 하고 있는 경기침체 현상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책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특히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형성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의 쇼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업인 여러분들의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창조적 기업가 정신의 발휘를 기대합니다.

 

그럼 저는 오늘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6313

운봉 나 도성 드림